참고자료

[스크랩] 혁신DNA 말단직원까지 공유를....... 오너독점형 기업가정신 한계

길벗 道伴 2013. 5. 31. 11:18


◆ 新기업가정신 찾아라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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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자율책임 경영 체제 `따로 또 같이 3.0`을 도입했다.

 그룹의 규모가 커지면서 그룹 총수 1인에게 걸리는 `과부하`가 야기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개선하고 기업 체질을 변화에 맞춰 혁신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1960~1970년대는 한국 산업 역사상 기업가정신이 가장 치열하고 충만했던 시기다.

오너의 동물적 사업 감각, 전광석화 같은 결단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작은 오퍼상, 건설사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저력이었다.

한 세대가 훌쩍 지난 지금 기업 환경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총수의 결단에 따라 기민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던 대기업은 비대해지고 관료화됐다.

오너의 지배력은 확고하지만 예전처럼 모든 것을 일일이 파악해 결정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오너 체제의 특성만은 변하지 않아 전문경영인과 중간관리자들은 여전히 오너의 결정만 기다린다.

 한국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키운 기업가정신이 급전직하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의 쇠락은 장기 저성장 구조로 빠져들고 있는 한국 경제의 무기력함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ㆍ경영학과 교수 및 주요 기업 임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6.3%가 `기업가정신이 침체된 상태`라고 응답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 또는 매우 높다는 응답은 14.9%에 그쳤다.

`기업가정신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64.4%가 1960~1970년대 고도산업화 시대를 꼽았다.

이어 1980년~외환위기 이전 자본주의 안정화 시기(16.1%),

2000년대 초 벤처 붐 시기(10.3%) 등의 순이었다.

홍대순 아서디리틀코리아 대표는 "오너 1인의 카리스마적 기업가정신만으로는 안 된다. 조직 구성원의 멘털리티 자체가 말랑말랑해져야 하고 `사내 기업가정신`이 뿜어져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사내 기업가정신은 대기업 조직 내에서 기업가정신이 조직적으로 발현되는 것을 말한다.

구글은 `20% 타임` 제도를 둬 모든 구성원이 업무시간의 20%는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프로젝트에 쓰도록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여전히 혁신 DNA를 유지하는 배경엔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이 말단 구성원에게까지 공유되는 문화가 있다.

■ <용어설명>

▷신기업가정신 :

 기업가정신의 요체는 부단한 도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신이다.

 과거 기업가정신이 오너 개인의 카리스마로 대표됐다면, 지금의 신기업가정신은 구성원 각자가 자발적으로 창의의 주체가 되어 조화를 이루는 정신으로 정의될 수 있다.

출처 : 연호(硏豪)의 성(城)
글쓴이 : 유동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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