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성공하는 리더의 습관

길벗 道伴 2013. 6.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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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에 `특별한 비방`은 없다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1-다섯 용사의 비밀`은 평범한, 아니 모자란 국숫집 배달부 출신 배불뚝이

 판다 `포`가 용의 전사로 변신해 가는 인생 반전이 유쾌한 영화다.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부분이다.

천신만고 끝에 용 문서를 구해 펼쳐보니 비법은커녕 백지에 거울만 붙어 있다.
포는 용 문서를 빼앗으려는 악당 타이렁에게 말한다. "세상에 특별한 비방은 존재하지 않아. 오직 너가 있을 뿐이야."

집에 돌아온 포에게 국수 명장 아버지 역시 같은 말을 해준다. "너에게 말해줄 게 있는데…. 실은 국물의 비법은 따로 없다는 거야." 용 문서의 비전(秘傳)과 국물 비법은 똑같이 없는 것이다.

자기다움이 용의 전사의, 국수 장인의 비결이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한 방에 반짝 효과를 보는 리더십 비방은 존재하지 않는다.

 기본은 자기다움, 내면의 소리에 충실한 것이 비결이다.

동양에서 리더의 필수 자질로 강조되는 것은 덕(德)이다.

 덕은 본래 얻을 득(得)과 통한다.

 덕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몸으로 내면 통제력과 이타심을 얻음으로써 저절로 몸에서 우러나야 한다.

효과적 리더십은 `창문` 너머를 기웃거리기보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을 성찰하고 수양함으로써 내 안의 나를 깨우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성공한 리더들에게 그 비결을 들어보면 의외인 게 있었다.

 성과 창출을 위한 외부 세계와의 치열한 경쟁 의식 못지않게 `내면의 소리` `자신만의 작전타임`을 가졌다는 점이었다.
외부에 대한 관찰과 내면에 대한 성찰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보적이라고 고백한다.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최고경영자를 가리키는 말로서 비즈니스맨보다 기업가란 말이 더 적합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企(기)란 사람(人)이 멈추어 서서(止) 성찰하는 의미를 가진 반면, 비즈니스맨은 말 그대로 비지(busy)하게 동분서주 황망한 표면만을 지적해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고(故) 스티븐 코비 박사는 여덟 번째 습관으로 `내면의 소리를 들어라`를 꼽고 있다.
열정을 갖고, 자신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며 내면의 소리를 따라 일할 때 진정한 성공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애플의 CEO 고(故) 스티브 잡스가 선(禪)에 매료돼 아침시간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규칙적으로 명상을 했고 그것이 창의력과 통찰력의 근간이 됐다.
`내면을 검색하는 힘`이 강할수록 문제해결력도 높아진다.

 애플을 비롯해 구글ㆍ야후ㆍ맥킨지ㆍIBMㆍ시스코ㆍ제너럴밀스ㆍ메드트로닉스 같은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명상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거나 `명상실(meditation room)` 같은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임직원들을 `마음 수련`을 하게 하고 있다.

윌리엄 조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명상은 분주한 생활 속에서도 현재 일에 온전히 집중하게 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 리더로서 동료와 협력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지적한다.

국내 경영자들도 역시 마음을 비우는 수양훈련을 한다는 분이 많다.

Y회장은 매일 새벽 백팔배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백팔배를 하며 누구를 미워했던 마음, 집착하는 마음, 욕심을 털어내고자 하다보면 직원들 하나하나가 감사하고 사랑스러워진다는 이야기였다.

L사장은 매일 새벽 인터넷으로 예배를 본 후 성경을 노트에 옮겨 적는다.

 Y사장은 새벽에 마음을 가다듬으며 직원들에게 보낼 이메일을 쓴다.

그 밖에 나 홀로 새벽 등산을 통해 영성의 `조용한 시간(quiet time)`을 갖는다는 분도 계셨다.

주말 등산동호회가 아닌 새벽 나 홀로 등산을 굳이 고집하는 이유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고독력`을 적극적으로 기르기 위해서다.

 큰 바위에 앉아 산 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면 "리더란 것도 한낱 역할놀이일 뿐이니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옳은 결정을 따라야겠다"는 큰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 여러분은 내면 성찰력을 확보하기 위한 나만의 작전타임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 내 마음을 `꽉` 잡아야 남의 마음도 `확` 얻는다.

[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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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조직은 `버릇` 부터 다르다

습관이 운명을 만든다.

 이는 개인뿐 아니라 조직에도 유용한 말이다.

 조직의 습관이 곧 조직의 문화이고, 척도다.

 될 성 부른 조직은 아르바이트 직원이 고객에게 인사하는 태도부터 남다르다.

 대학 때 등록금을 벌기 위해 때밀이로 일했다는 H사장이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때밀이로 일하며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란 것을 실감했습니다.

 화요일 새벽 6시에 목욕탕에 오는 사람은 늘 그 시간에, 수요일 아침에 오는 사람은 늘 그 시간에 규칙적으로 오더군요."

그 같은 습관의 속성을 깨달은 것이 나중에 조직에서 인사를 하거나, 고객관리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였다.

리더가 조직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바로 조직의 습관부터 관찰해 정비하는 것이다.

전략 수립, 역량 강화 등은 모두 중요하지만 습관으로 뿌리내리지 않으면 말짱 황이 되기 십상이다.

습관(習慣)이란 무엇인가.

 한자를 파자(破字)해 살펴보면 그 의미가 더 잘 와 닿는다.

익힐 습(習)에서 깃털 우(羽)가 있는 까닭은 태어나서 날지 못하는 새가 여러 날 동안 날개(羽)를 퍼덕여 나는 법을 익힌다는 뜻이다

. 갓 태어난 아기 새가 제대로 날기 위해선 엄마 새를 따라 백 번 이상은 연습해야 한다.

 그 밑의 백(白)은 말한다는 뜻으로 아기는 엄마를 따라 `어버버` 수천 번 반복해야 비로소 말(白)을

 익힌다는 뜻이다.

그만큼 반복해서 체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습(習)이다.

익숙할 관(慣)은 마음(心)을 엽전 꾸러미처럼 하나로 꿴다는(貫) 뜻이다.

한마디로 수백 번 익히고 반복해 마음에 새김으로써 제2의 천성으로 만드는 과정이 습관이다.

윤리를 뜻하는 ethics는 희랍어로 ethos, 즉 습관이란 단어에서 파생된 것이다.

 결국 윤리성도 습관으로 판가름난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경영 컨설턴트인 짐 콜린스는 SMaC라는 작은 습관 실행에 방점을 두고 있다.

SMaC란 구체적(Specific), 체계적(Methodical), 지속적(Consistent)인 것을 의미한다.

그는 SMaC의 실례로서 남극 정복에 나선 아문센과 스콧 대령을 비교한다.

 아문센은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대원들이 체력을 소진하지 않도록 적정성을 유지해 항상 20마일 행진을

 고수했다.

 이는 아문센이 세운 광적인 규율이었다.

반면 스콧은 날씨 좋은 날은 체력이 고갈될 때까지 대원들을 혹사했고,

나쁘면 텐트 안에 있는 등 들쭉날쭉했다.

 작고 구체적이지만 지속적인 `매일 20마일 행진의 습관`이 결국 남극 정복의 성패를 갈랐다.

스타벅스는 진상 고객에 대처하기 위한 직원들의 습관으로서 `LATTE의 법칙`을 정해놓고 있다.

고객의 불만에 대해 Listen(듣고), Ackowledge(인정하며), Take Action(조치를 취하고), Thank(감사를 표하고), Explain(설명하라)의 응대 프로세스를 정한 것이다.

올바른 조직 습관은 매뉴얼이나 관성과 다르다.

매뉴얼은 수천 가지 세세한 것까지 적시함으로써 구성원의 자율성을 배제하는 데 비해 습관은 구성원의 주도적 변형 적용이 가능하다.

 타성이나 관성은 발전이 없고 퇴보적이지만 습관은 나날이 진화한다.

성공하는 리더들은 조직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수집해 정리함으로써 `규율`을 만들고, 이를 습관화함으로써 조직의 효과성을 증진시킨다.

[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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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 행복을 관리하는 자,

                승진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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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MBA 포럼 첫 강의가 지난 3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구닥다리 이론이 아니라 최신 경영 트렌드를 따라잡는 경영자 과정을 표방한 `더 MBA 포럼(The MBA forum)`이 지난 3일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매일경제신문과 매경닷컴 주최로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첫 포럼에서는 기업체 최고경영자 등 임원급 간부와 변호사 등이 참석해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인수 매일경제신문 기업경영팀장 등의 열띤 강의를 들었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말하는 `행복경영`

이날 구자영 부회장 강의 주제는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발전한다는 것.

 이런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구 부회장은 "부서원들이 얼마나 행복하냐를 기준으로 임원 승진ㆍ평가ㆍ퇴임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구 회장 강의 내용 요약이다.

5년 전 내가 SK이노베이션에 처음 왔을 때였다.

 구성원들이 너무 지쳐 있었다.

 야근이 다반사였다.

 지친 얼굴을 보니까,

 `이래서 어떻게 창의성이 나오겠느냐` 싶었다.

 사람은 여유가 있어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 오후 6시 정시 퇴근부터 실천했다.

 야근으로 악명 높았던 기업문화본부 본부장을 불렀다.

 "당신부터 6시에 퇴근하라. 6시까지 마치지 못하는 일이라면 하지 말라"고 말했다.

 물론 나도 6시에 퇴근했다.

업무량도 대폭 줄였다.

예를 들어 SK에서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이익개선회의가 열린다.

 한 달에 한 번 열라는 게 회사 규정이었다.

 그런데 관련 사업부서는 죽을 맛이었다

 일주일씩 야근을 하곤 했다.

 그래서 50년간 지켜오던 규정을 바꿔 석 달에 한 번으로 횟수를 줄였다.

 구성원들 행복과 회사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깨뜨리지 못할 규정은 없다.

SK이노베이션에서는 직원 행복이 임원 승진ㆍ퇴임ㆍ평가 등에 기준이 된다.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도 직원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발표하게 했다.
행복경영이라는 기업문화를 만들려면 리더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리더십이 변하지 않으면 회사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더들 중에는 몸에 밴 습관이 있어 잘 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내 앞에서는 "알았다"며 실천하는 척하지만 뒤돌아서서 엉뚱한 짓을 한다.

`당신이 CEO라지만 1~2년 있으면 회사를 떠날 텐데…`라고 생각하고는 변하지 않는다.
이런 이들에게 선택은 두 가지다.

 회사를 떠나든지 아니면 결국 스스로 변하든지 해야 한다.

 회사를 떠난 사람 중에도 유능한 사람이 많았다

. 그런 사람들을 내보내는 게 정말 괴로웠다.

그러나 이런 강수를 두지 않으면 기업문화가 변하지 않는다.

행복 창출을 위해서는 `도창긍`, 즉 `도전적이고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SK이노베이션은 원래 (공기업이던)대한석유공사에서 출발했다.

 관료적이고 보수적 문화였다.

 동맥경화증에 걸린 전형적인 모습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을 과감히 탈피하려면 도전이 중요했다.

 그래서 SK이노베이션에서는 도전하고 실패한 사람을 띄워 주려고 한다.

 최대 실적을 낸 사람과 도전에 실패한 사람 보너스에 차이가 별로 없는 것도 그래서다.

다만 도전이 무모해서는 안 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창의력은 사람들 의견을 경청하는 데서 나온다.

 따라서 창의력에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소통이 없으면 벽이 생기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

 공감대가 없으면 창의적이지 않게 된다.

긍정적인 기업 문화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기 의견을 얘기할 수 있게 된다.

 바보 같은 아이디어에도 핀잔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 알래스카에서 기름이 유출된 적이 있었다.

 대책 회의에서 한 직원이 바다 표범을 알래스카에 풀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바다표범이 기름을 먹으면 기름 유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책임자가 한국 사람이었다면 "헛소리 말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책임자는 이 아이디어에 핀잔을 주지 않았다.

 대신 `기름을 먹는다`는 개념에 주목했다.

 그래서 원유를 먹으면 유용한 물질로 바꿔 배출하는 생명체를 생각해냈다.

■ 김인수 매일경제 기업경영팀장,
잡스로 본 `운의 경영학`…"작은 베팅이 행운 창조"

손실만 보던 스티브 잡스, 대박 비결은?

김인수 팀장은 이날 `행운의 경영학`이라는 강의에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가 어떻게 작은 베팅을 통해 행운을 창조했는지 설명했다.

잡스는 1985년 애플에서 쫓겨났으나 1995년 애플로 금의환향한다.

 애니메이션 회사인 픽사(PIXAR)에서 거둔 대단한 성공 덕분이었다.
그러나 그 성공은 잡스의 전략이나 기획 덕분이 아니었다.

 몇 차례 작은 베팅을 통해 붙잡은 행운 덕분이었다.

 당초 잡스에게 픽사는 하드웨어 컴퓨터 회사였다.

 애니메이션은 그래픽 컴퓨터를 팔기 위한 마케팅 수단에 불과했다.

잡스가 픽사에 투자한 5000만 달러 대부분은 하드웨어에 투입했으나 손실만 보았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은 대중적 관심을 끌었다.

 1986년 존 레시터가 감독해 제작한 2분여 짜리 단편영화 `룩소 주니어`는 아카데미 영화제 후보에 올랐다.

 하드웨어 부문에서 계속된 손실 속에서도 잡스는 존 레시터 제안을 받아들여 1986년 5분짜리 단편영화 `틴 토이`를 제작했다.

 틴 토이는 아카데미 영화제 단편영화상을 받는다.
틴 토이에 주목한 디즈니가 레시터를 스카우트하려 했지만 레시터는 이를 거부한다.

 과거 디즈니에서 상사와 빚은 불화를 견디지 못해 픽사로 옮긴 경험이 있던 레시터는 디즈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결국 디즈니는 픽사와 동업해 레시터에게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맡긴다.

 토이 스토리는 엄청난 대성공을 거두고 픽사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친다.

 덕분에 잡스는 돈 방석에 앉았다.

김 팀장은 "스티브 잡스가 주력인 하드웨어 분야 외에 가외 사업으로 애니메이션 부문을 유지했다는 점, 하드웨어 부문에서 입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룩소 주니어, 틴 토이 등 작은 베팅을 계속했다는 점 등 때문에 당초 기대하지 않았던 애니메이션에서 대박이라는 행운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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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MBA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