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글로벌 창업
길벗 道伴
2013. 8. 31. 21:53
글로벌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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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8.30 16:27:23 | 최종수정 2013.08.30 22:0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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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앱을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신재명이라는 24세 대학원생이라고 한다. 전 직원 두 명의 청년 벤처기업에서 만든 앱이 세계 25개 나라에서 1위를 하고 범위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매출액만 해도 벌써 4000만원 정도라 하니 가히 청년 창업의 성공사례라 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요즘 졸업반이 된 제자들로부터 진로나 취업에 대한 상담 메일을 받곤 하는데 청년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다행인 것은 예전과 달리 대기업이나 공공분야로만 취업하려 들지 않고 창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학의 창업 동아리가 지난해보다 50%, 재학생 창업자는 84%나 늘었다고 한다. 정부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들에서 시행하는 창업경진대회 같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늘어난 영향도 있으리라.
중요한 것은 창업을 준비할 때부터 (앞의 사례에서 본 것처럼) 글로벌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은 스마트 시대에는 다소 진부해 보인다.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이니만큼 아이디어 창출 단계에서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삼아야 관습이라든가 전통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회사에서는 아예 출발 단계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한 업체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단순한 금전지원이 아니라 전문가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창업 애로사항을 자문하는 등 끝까지 함께하는 형식이니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되리라.
싸이의 세계적인 성공 배경에는 준비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과 준비가 있었다. 청년 창업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세계를 보는 큰 눈으로 창업 분야에서도 싸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