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이멜트와잭웰치 비교

길벗 道伴 2005. 8. 30. 14:28

이멜트는 외유내강 잭 웰치는 내유외강
◆이멜트 GE회장에게 듣는다◆

크로톤빌 연수과정에서 인재 스타일에 대해 강의한 조지 앤더슨 GE 교육부문 매니저는 "잭 웰치 전 회장은 드라이브형, 이멜트 회장은 익스프레시브형"이라 고 평가했다.

동양적 표현으로 하면 내유외강형, 외유내강형으로 구분된다고 할까. 웰치의 어떤 점은 수용하고 어떤 점을 보완할 부분이라고 보는가에 대해 이멜트 회장 에게 물었다.

"무엇보다 다른 점은 내가 20살이나 젊다는 점"이라며 "성장배경도 다르고 경 험한 시대가 다르다.

지금은 글로벌한 사회가 됐고, 여성 진출이 안착된 시기" 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공통점은 자제력이 강하다는 것"이라며 "자기절제가 강하고 전략적 사고가 강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세일즈 마케팅에 배경을 두고 있고 웰치는 파이낸스와 테크놀로지에 배경이 있다"고 차이를 지적하며 "이것 이 고객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말했다.

자신은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 보려 하고 웰치는 내부에서 외부를 봐왔다고 해석했다.

이멜트 회장은 "그의 밑에서 일하며 즐거웠고 웰치만큼 성공하길 바란다"며 " 지난주 휴가를 보내면서 종일 함께 있으면서 미리 보내주었던 회사의 전략적 계획에 대해 대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공통점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내 스타일로 장점을 공유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같은 점, 차이점을 주변 사람에게도 물었다.



밥 코코란 크로톤빌 원장은 "잭 웰치는 굉장히 똑똑하며 데이터를 보고 빨리 파악하고 소화하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메시지를 전할 때 간단 명료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때론 빨리 듣고 결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청취하고 흡수ㆍ이해하는 것이 빠르다고 했다.

이멜트에 대해선 "포용력이 크고 평범해 보이면서 캐주얼하고 같이 웃는 좋은 사람"이라며 한마디로 '굿 맨'이라고 표현했다.

한 번도 언성을 높이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속으론 굉장히 엄격하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코코란 원장은 "두 사람은 동전의 양면 같다"며 "한 사람(웰치)은 겉이 강하고 속은 부드럽고, 한 사람( 이멜트)은 겉은 부드럽지만 속이 강하다고 평했다.

잭 웰치와 제프리 이멜트 두 회장을 모두 경험해본 GE의 NBC유니버셜 담당 밥 라잇 부회장은 웰치 전 회장은 명령적인 것에 비해 이멜트 회장은 토론형이라 고 경영스타일을 비교한 바 있다.

웰치 전 회장은 이멜트 회장을 '재치있고 똑똑하면서도 비전을 갖췄고 실행력 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격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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