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SWEET ?(2005년 히트상품)

길벗 道伴 2005. 12. 26. 10:18

올 히트상품 SWEET로 통했다
Simple - Well-Being - Enjoy - Environment - Technology

'SWEET가 지구촌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 매일경제가 올해 국내외 히트상품의 특징과 흐름을 분석한 결과 히트상품의 비결은 'SWEET'로 요약됐다.

S는 단순 함(Simple)을 추구하는 상품군이며 W는 웰빙(Well-Being), 두 개의 E는 자기 개성을 즐긴다는 측면의 'Enjoy'와 '환경(Environment)' 그리고 T는 기술(Tech nology)이다.

■Simple (단순함) = 단순한 상품은 복잡한 현대인들의 일상을 간결하게 해주 는 상품으로 호응을 받았다.

대표적 성공사례로 구글을 꼽을 수 있다.

구글의 성공비결에 대해 LG경제연구 원은 다소 썰렁하게 보이기까지 했던 단순함을 첫째 요인으로 꼽았다.

다른 검색 사이트들이 "희한한 서비스가 가득하다"고 자랑할 때 로고와 검색창 만으로 승부한 단순함이 성공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레이싱게임인 '카트라이더'도 단순한 조작법을 내세워 '국민 게임' 반 열에 오른 사례다.

세계 1위에 등극한 삼성전자 디지털TV도 절제된 디자인으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Well-Being (웰빙) = 웰빙형 상품도 여유시간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고령층 인구 확대로 소비층이 한층 두꺼워졌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역시 음식료품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두부다'는 패스트푸드이면서도 소비자들 의 다양한 건강욕구를 반영해 인기를 끌었다.

즉석에서 만든 생두부 위에 바나 나 크림치즈 토마토 등을 얹어 먹는 신개념 웰빙 푸드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엘리트 에프엑스사는 칼로리를 연소하는 기능성 청량음료로 주목받았다.

한국 수소잉이 개발한 휴대용 알칼리 이온제조기인 '수소잉'도 웰빙형 상품으로 인 기를 끌었다.

휴대 생수통에 물을 담아 마시면 몸에 알맞은 약알칼리수를 공급 하는 제품이다.

■Enjoy (즐거움) = 소비자들이 각자 개성을 표현하면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 제품들이 획일화된 소비패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기 상품 대열 에 올랐다.

아이팟과 블로그는 자신만의 공간을 창출하려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 대표적인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요구르트와 청국장을 만드는 발효기, 새 싹 재배기, 아이스크림 제조기 등 가정에서 직접 입맛대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주방가전이 인기를 끌었다.

미니 재봉틀, 의류 수선 테이프 등 자신의 기호에 맞춰 간단하게 옷을 수선할 수 있는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당뇨 측 정 휴대전화'는 웰빙 상품이면서도 동시에 스스로 해보는 대표적 엔조이 상품 으로 인기를 누렸다.

■Environment (친환경) = 친환경적 상품은 환경오염과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 심이 높아지면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졌다.

유기농산물과 식품에 대한 관심 증대는 이러한 소비패턴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라면시장에서도 초록마 을이 유기농 라면인 '감자라면'을 내놓을 정도로 친환경 돌풍은 거셌다.

'청계 천 복원'은 비록 공산품은 아니지만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올해의 최대 히트상품 으로 꼽을 만큼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건'으로 평가받았다.

환경문제 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을 높였을 뿐 아니라 세계은행 등이 탄소배출권 거래와 관련해 수천억 원 규모의 탄소투자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끌어들이는 계 기가 되기도 했다.

■Technology (첨단기술) = 첨단기술은 소비자들의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하면 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핵심 요인이다.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고속 이동중에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 이브로는 연중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당긴 신기술이었다.

MP3플레이어가 내장된 오클리의 선글라스, USB 메모리칩이 포함된 스위스의 다 용도 칼은 첨단기술과 편의성을 접목한 상품으로 인기를 구가했고 일본 옴론에 서 내놓은 애완용 로봇고양이인 '캣봇'은 보고 듣는 것은 물론 주위 사람의 행 동까지 감지하는 능력을 지녀 주목받았다.

[기획취재팀 = 최경선 국제부차장(팀장), 김민우ㆍ손일선(산업부)ㆍ김지미(유 통경제부)ㆍ현경식(국제부)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5.12.25 17:2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