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IT 이후엔 BINT가 뜬다.
길벗 道伴
2006. 6. 15. 22:23
IT 이후엔 BINT가 뜬다
[조인스]
1987년 미국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속 주인공들이 작은 잠수정을 타고 혈관 속으로 들어가 레이저 광선으로 암 세포를 제거하고 환자의 눈물을 통해 몸 밖으로
나오는 영화 'Inner Space'를 제작했다. 이같은 공상영화가 영화로만 머물지 않고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인 BT와 IT, NT를
융합한 BINT에 대한 연구가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15일 이같이 밝히고 BINT가 2010년 이후 IT기술을 넘어 기존 경제 및 사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고 세계 각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BINT는 BT, IT, NT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기술(Convergence Technology)이란 점에서 국내에선 일명 '비빔밥 기술'로 불린다. 국가 정보원은 "앨빈 토플러박사도 '한국은 IT와 BT의 융합을 바탕으로 신산업 시장을 창출해야 하며 한국의 미래는 융합기술에 달려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BINT를 IT산업을 대체할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미국 과학재단은 NT와 IT의 융합기술 시장규모는 2014년 400조원(2014년), 2010년 BT와 IT 융합기술 시장은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BINT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2000년대 들어 연방정부 연구개발 계획에 융합기술 관련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5년에는 연방정부의 연구개발예산 1271억달러중 융합기술 개발에만 300억달러(24%)를 배정했다. 일본은 제3차과학기술기본계획(2007 ̄2011년)에 융합기술을 주요 전략분야로 선정하는 등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주도해 인간게놈연구(Protein 3000)와 MIRAI(차세대 반도체 개발), ERATO(창조적 연구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U는 지식사회 건설을 위한 융합기술 발전전략(CTEKS)에 따라 2007 ̄2013년에 BT와 IT, NT 융합분야에 131억 유로를 투입할 계획이다. 장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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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5 14:03 입력 / 2006.06.15 14:03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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