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벗 道伴 2007. 3. 26. 17:27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은
마쓰시타 고노스케씨이지만, 그 겸허하신 점에 언제나 놀라울 뿐이었다.

"이케다 선생님,
역시 젊을 때의 고생은 사서라고 해야 합니다."

유명한 말이 된, 그 말씀을 하신 것은 소카대학에맞이한 날이었다.

사서라도 고생을 이라고 말하는마쓰시타 자신의 인생은 고생 하며 달려온 인생이다.

아버지가 쌀 경매 사업에 실패하여 불과 네 살 때 빈궁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홉 살 때, 초등학교를 중퇴하고견습사원이 되었다.

고향 오카야마에서 상업도시 오사카로-러일전쟁이 한창일 때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저녁 9시. 10시까지 일의 연속이다.
추석과 설날 이외는 연중무휴다.
같은 또래의 어린이가 놀고 있을 때,쓸고 닦고, 선반을 돌리고-지쳐서 회전이 둔해지면 거칠은 직공에게 작은 쇠망치로머리를 맞았다.
어머니가 그리워 베개를 눈물로 적셨다.

아버지의 말씀이 견디게 했던 지주였다.

'예로부터 훌륭한 사람은 전부 어려서부터 고생했다.
너도 결코 괴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견디는 것이다.
견디는 것이다.'

그런 아버지를 비롯하여 9명의 가족을 30세가 되기 전에 모두 잃었다.

마쓰시타 씨 자신이 몇 번이나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병약한 몸이었다.

돈이 없다.
학력도 없다.
의지할 부모형제도 없다.
돌아갈 고향도 없다.
건강도 좋지 않다.

그러나 마쓰시타 씨는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서도 밝고 강하고 낙천적이었다.

울어도 누구하나 도와 주지 않는다.

비웃음을 살 뿐이다.
운명을 한탄하기 보다도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를 생각하자.
돈이 없으면 두 배로 일하여 벌면 된다.
학교에 갈 수 없으면 경험으로 배우면 된다.
알고 있는 사람에게 물으면 된다.
의지할 사람이 없으면 의지할 수 있는 자신이 되면 된다.
몸이 약하면 그 만큼 사람을 잘 활용하면 된다.
그 대신 쉴 때도 생각하고 또 철저히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정했다.

마음은 언제나 희망에 불타 있었다.

누구 탓이 아닌 내탓

해마다 배수진의 연속이었다.

그러기에 필사적으로 싸웠다.
결사적인 각오였기에 지혜가 나왔다.
“흔히 세간에서는 장사란 벌 때도 있고, 밑질 때도 있다.
밑지고 벌고 하는 사이에 성공한다고 합니다. 그런 견해는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장사라는 것은 진검승부입니다.

진검승부에 목을 베거나 베이거나 하는 동안에 이긴다는 것은 없습니다.

장사도 한 만큼 성공하지 못하면 그것은 누가 나쁜 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환경이 어떻다 , 때의 운이 어떻다 고 말하는 것에 근본적으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세계는 반드시 이긴다고 정한 사람이 정한 사람이 이긴다.

이 신념이 있기에 마쓰시타 씨는 이겼다.

1920년대 중반의 대공황.그리고 패전에 따른 재산상실과 공직추방. 질투의 공격. 숨돌릴 틈도 없는 폭풍우속에서 분신인 사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오셨다.

이젠 틀렸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사람은 많은 고생을 겪어야 비로소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말이 있지요.

그대로입니다.

팽개치면 끝입니다.

마지막까지 노력하지 않으 면 안 됩니다."

어떤 어려움에 빠져도 이젠 틀렸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도 말씀하셨다.

견뎌라. 견뎌라 - 아버님의 가르침이다.
견디는 것은 소극적으로 꾹 견디는 것만이 아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어떻게 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발버둥치는 와중에 궁하면 통한다는 것이다.
처음에 생각한 길과는 다를지라도 어떤 형태의 길을 열 수 있는 것이다.

1964년 불황 때, 어느 회사의 사장이 마쓰시타 씨에게 돈벌이가 안 되어 힘들다고 호소했다.
마쓰시타 씨는 "당신은 지금까지 소변이 붉게 된 적이 있습니까?"하고."아니, 없습니다."
"그래서는 안 되지요."

마쓰시타 씨는 타일렀다.
소변이 붉어질 정도의 마음 고생도 없이 사업이 발전할 리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돈벌이가 될까,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어떻습니까. 길은 반드시 보입니다.

2층에 어떻게든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한 인간은 사다리를 발명할 것이다.

그러나 어렴풋이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사람은 그것으로 끝난다 - 그런 것입니다.

이 사장은 그 후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회사를 다시 재건했다고 한다.
게다가 마쓰시타 씨의 위대함은 고생을 고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을 전화위복으로 해 오셨기 때문일까.
곤란이 있기에 그것을 타고 넘어 진보할 수 있다고 오히려 감사 하고 계셨다.

또 마쓰시타 씨는 학문을 존경하셨지만, 학문에 이용당하거나 학문에 사로잡히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분명히 지식만 있고 용기나 정열이 없으면, 어떻게 해 보려고 해도 '되지않는 이유'만을 늘어놓는 인간이 되기 쉽다.


말주변 좋은 비판이나 그것은 무리다는 말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가 -
알고 싶은 것은 그것이다. 그것뿐이다.

어설픈 지식으로는 앞 뒤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기백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반드시 한다 고 정하고 하면 의외로 풀리는 것입니다.

철을 녹일 정도의 열의가 있으면 어떻게든 지혜가 솟는 법입니다.

이것을 정신론이라고 비웃기 쉽다.

그러나 비웃는 사람은 정신의 무한한 힘을 믿지 않는 사람이다.

마쓰시타 씨는 믿었다.

거기에 마쓰시타 씨의 진면목이 있었다.

훌륭한 사람과 훌륭하게 보이는 사람은 다르다.
마쓰시타 선생은 조금도 훌륭한 척하지 않았다.

언제나 그것은 처음 들었습니다 그것은 생각한 일도 없었습니다 라며 80대에 더욱 왕성한 구도심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보통이었다.

94년의 마쓰시타 선생의 생애는 마치 빛을 밝혀야 한다고 달려온 인생이었다.

21세기에로 빛을. 빛을! 정신의 빛을!

"즉 인간이지요, 이케다 선생님. 사업은 사람입니다. 인간을 키우지 않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의논해도 자신이 목숨을 다해 정면에 나서는 인간이 없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정감넘치는 선생의 저 자비로운 얼굴이 떠오른다.

 

 

 

 

화두! 마쓰시타 고노스케  

 


왜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을까? 그가 경영을 통해서 얻은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때로는 마음이 동요하기도 했고 걱정도 했다. 밤에 잠을 못 이룬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 정도로 막판까지 몰리게 되면, 그 다음에는 머리 속에 ‘이것이 나의 운명이며, 나는 천성적으로 이렇게 살도록 태어났으므로 어쩔 수 없다’는 일종의 포기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자 용기가 샘솟는 것을 느꼈고, 동요가 가라앉았으며, 나아가 일에 몰두할 수 있었다.”

話頭 1 : 그 용기는 어디에서 샘솟은 것일까?

“이론적으로 1 더하기 1은 반드시 2가 되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분명히 있다. 즉 1 더하기 1이 10이 되거나 때로는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다. 그런 현실을 모르고 수리적인 개념에만 집착하여 사물을 판단하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거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고도의 섭리가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섭리를 파악하는 것이, 수리적 개념을 벗어난 이치를 깨닫는 방법이다.”

話頭 2 : 마쓰시타가 깨달은 고도의 섭리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식이나 지식은 상상 이상으로 선입견의 뿌리가 깊다. ‘아, 그건 지금까지 몇 번 해보았는데 불가능했어.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불가능해.’ 이런 식으로 결정지어버리는 모습을 우리는 주위에서 의외로 많이 본다.

우리는 때로 그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순수한 의문, 순수한 사고방식으로 사물을 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런 순수함을 배양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불가능했던 일이, 사고방식을 바꾸자 뜻밖에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바로 거기에 진보와 발전이 있다.”

話頭 3 : 마쓰시타가 말하는 순수한 상태란?

“경영자의 결단에서 중요한 점은, 무언가에 얽매인 마음으로 일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명예에 얽매이거나 세상의 평판에 얽매이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얽매이지 않고 올바른 길을 걷겠다는 강한 자신감과 각오를 갖추어야 한다.”

話頭 4 : 어떤 경우에도 얽매이지 않는 상태란?

“경영은, 자연의 이치를 따르면서, 대중의 목소리를 듣고 사내의 중지를 모아, 해야 할 일을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만, 자연의 이치를 따라 해야 할 일을 하려면 경영자에게 순수한 마음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話頭 5 : 마쓰시타가 말하는 자연의 이치란?

오늘날 인터넷의 발전으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없어졌다. 초 단위로 환경이 바뀌고 있으며, 그만큼 경영의 변수도 많아졌다. 수많은 기업들이 빠르기를 좇다가 안정을 구축하지 못한 채 흩어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기본은 중요하며, 경영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필요할 성싶다.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늘 서점에서 경영서적 코너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것도, 그의 이야기가 변하지 않는 경영의 근본에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바뀐다고 해도 우리가 딛고 있는 것은 땅이며, 우리고 이고 있는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리더십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어록에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맡긴다는 것은 방임과는 다르다. 자질구레한 참견은 않지만, 끊임없이 지켜보다가 위험신호가 보이면 과감하게 대처하는 것이 책임있는 경영자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보고하러 가지만, 나카무라 사장은 이러쿵저러쿵 자세한 것은 일절 말하지 않아요. 지시하는 듯한 전화도 메일도 보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 연락이 없어서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것은 PED(파나소닉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사장인 상무이사 기타타이 코시의 말이다.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

'경영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마쓰시타전기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그는 리더의 자세로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팀장이건 본부장이건 사장이건, 리더십은 항상 어렵기만한 화두입니다. 성에 차지 않는다고, 믿지를 못하겠다고, 모든 일을 직접 하려해서도 안되지만, '위임'이라는 명목으로 '방임'해서도 안됩니다.

올바른 리더십은 모든 것을 직접 수행하는 것도, 손을 떼고 방임하는 것도 모두 아닙니다. 모든 일을 수행하려해서는 더욱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없고 팀원들의 참여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완전히 손을 놓고 방임해서는 일이, 조직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자질구레한 것에 참견하지는 않지만, 항상 주시하고 있다가 '위험신호'가 감지되면 직접 과감하게 대처하는 것.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 리더십.'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리더의 모습입니다

 

 

 

 

경영의 귀재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들려주는 인간 관리법


성공이란, 성공할 때까지 끝없이 매진하는 것이다

**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가 마쓰시타 고노스케. 그는 1989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아흔다섯 살까지 살면서 삶과 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 기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가 생전에 세상 사람들을 위해 남긴 글 가운데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야기 몇 가지를 골랐다. **

* 집을 나오면 일곱의 적을 만난다

"장군 한 사람의 공은 만 사람의 뼈가 부러진 끝에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장군은 자기 휘하 군사를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장군이 먼저 그렇게 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부하들은 장군을 위해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끝내 전쟁에서 패하여 어떤 공도 세우지 못할 것이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경영자는 무엇보다 사원들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런 각오가 서 있지 못한 경영자는, 행여 나쁜 결과가 나올까 두려워서 사원들에게 무엇 하나 당당하게 지시를 내리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사원들은 경영자를 진심으로 존경하지도, 그에게 복종하지도 않는다. 이럴 때 엄청난 혼란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경영자는, 사원을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각오로 경영해야 한다. 물론 실제로 죽어야 할 일이 생길 리는 없다. 그만큼 투철한 정신으로 경영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만한 각오도 없다면 회사는 발전하지 못하며, 그런 경영자는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경제가 어렵거나 회사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경영자의 이런 신념은 더욱 절실하다. 하루아침에 각오가 서지는 않으므로, 경영자는 평소에 정도 경영의 가치관을 세워 자세를 가다듬는 것이 좋다.

또, 한 기업의 경영자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와도, 자신의 품은 뜻을 잊지 말고, 그 어려움을 운명으로 받아들일 각오를 해야 한다.

옛날 사무라이들 사이에는 "집을 나오면 일곱의 적을 만난다."라는 말이 떠돌았다. 이는, 언제 어느 때에 갑자기 적을 만나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니,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것이 바로 사무라이의 각오였고, 그런 각오 없이는 자신을 보호할 수 없었다.

오늘날 경영자들은 사무라이보다 더 비상한 각오를 해야 한다. 때때로 󰡐나는 죽음에 직면에 있으며, 우리 기업은 언제 도산할지 모른다󰡑는 극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게 해준다.

사원을 천 명 책임진 경영자는 천 명만큼 걱정하고, 만 명을 책임진 경영자는 만 명만큼 걱정하게 마련이다. 경영자가 사원들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경영자가 아무런 걱정 없이 태평하게 지낸다면, 그 회사는 곧 문을 닫게 될 것이다.

* 비가 오면 우산을 쓰라

내가 마쓰시타전기의 사장에서 회장으로 물러났을 때의 이야기다. 취재하려고 방문한 어느 신문기자가 물었다.

"마쓰시타 회장님의 회사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 한 가지만 알려 주십시오."

그 비결을 한마디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를 잠깐 생각하다가, 그 젊은 기자에게 되물었다.

"기자 양반은 비가 내리면 어떻게 하십니까?"

예상치 못한 질문에 그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대답했다.

"우산을 쓰지요."

내가 바라던 대답이었다.

"그렇지요. 비가 내리면 우산을 써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기업 발전의 비결이며, 경영의 비결이자, 판매의 비결입니다."

내 이 생각은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 비가 내리면 우산을 쓴다. 우산을 쓰면 비에 젖지 않는다. 그것은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자세이며,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극히 평범한 상식이다.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은 정작 기업을 경영할 때, 욕심이 앞서 판단력이 흐려진 채, 우산도 쓰지 않고서 밖으로 달려나가기 일쑤다. 상식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어떤 경영자는 극심한 시장 경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천 원에 사들인 상품을 900원에 판다. 거래처에서 수금해야 할 돈은 제대로 받지 않고 사업 자금을 빌린다. 이렇게 경영하면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다. 기업이 이익을 올리려면,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수금해야 할 거래처가 있다면 끈기 있게 드나들어야 하고, 사업 자금은 어쩔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만 빌려야 한다. 그것이 바로 󰡐비가 내리면 우산을 쓴다󰡑는 상식에 충실한 경영 자세다.

말로는 너무 쉽고 당연한 일이지만, 이처럼 쉽고 당연한 일이 뜻밖에 지켜지지 않는다. 훌륭한 경영자는 이런 상식을 때에 맞게 실행하는 사람이다.

내가 기자의 질문에 이런 예를 들며 설명해 주었더니, 그는 󰡒네, 그렇군요. 그런데요, 어쩐지 알 듯 모를 듯한 이야기입니다󰡓 하고 말하며 웃었다. 바로 이 점이 기자와 경영자의 차이다. 조금이라도 경영을 하는 사람에게 이 말은 결코 웃어넘길 농담이 아니다. 󰡐비가 내리면 우산을 쓴다󰡑는 이치는, 경영에서뿐 아니라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적용되는 상식이다.

* 내가 사람을 잘 쓰는 비결

사람을 잘 쓰는 비결을 가르쳐 달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나는 '사람을 잘 쓴다'는 것에 자신감이 별로 없다. 그래서 󰡒사람을 잘 쓰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가 꺼려진다. 그런데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내 주위에 많은 까닭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사람을 쓰는 데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을 수 있다. 훌륭한 리더들은 뛰어난 지혜와 강력한 힘으로 다른 사람을 이끄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나는 정반대다. 내게는 강력한 힘도, 뛰어난 지혜도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묻거나, 나보다 능력이 나은 사람에게 기댄다. 상대는 권위적으로 명령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상담을 받거나 부탁을 받는 것이므로, 싫다고 하지 못한다. 남은 방법은, 일이 잘되도록 협력하는 길뿐이다. 그런 상황이 남들에게는 사람을 잘 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

사람을 잘 쓰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강력한 지도력이 있어서, 남들과 상의하지 않아도 실수 없이 일을 수행할 만큼 훌륭한 사람은 일방적인 명령 방식으로 일하는 편이 낫다. 높은 능률에서 얻어진 성과를 구성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그럴 만한 능력이 못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 방법을 써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는 우리 회사 사원들을, 거의 모두 나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내가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들은 무척 훌륭한 청년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이 믿음직스럽기 때문에 이렇게 부탁한다.

"자네, 이 일을 해주지 않겠나? 자네라면 할 수 있어! 나는 못하겠지만 자네는 할 수 있을 걸세."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한 요청이 그들에게 힘을 준다.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사장이 믿으니까 기어코 이룩하겠다󰡑 하고 마음먹게 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부탁했을 때 이런 대답이 나오면 나도 기쁘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꼭 해보고 싶습니다."

오로지 이런 방법밖에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여러 가지 성공 유형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다행히 나는 성공할 수 있었다. 이런 것도 사람을 쓰는 한 가지 방법이니,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업주인지 생각하고 나서 한번 써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원의 마음가짐

 

운명론과 삶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는 언뜻 양극단의 자세로 보인다. 하지만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이 두 자세를 하나로 엮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둘을 평화롭게 연결해야 성공에 다가설 수 있다. 이렇게 말한 이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떠받들어지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다. 스물두 살에 마쓰시타전기를 일으켜 세운 후 파나소닉, 내쇼널, JVC, 빅터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자신의 경영 철학과 인생론을 6권의 책으로 엮어 출판한 바 있다. 이것을 청림 출판이 3권의 책으로 다시 묶었다. 이중 〈사원의 마음가짐〉은 신입, 중견, 간부 사원들에게 던지는 조언이다. 일을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인생을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찰과 수도의 공간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생의 중심에, 혹은 그 밑바탕에 일에 열중해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이 있을 때 인생은 더욱 충실해진다는 것이 한결같은 나의 믿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일을 하며 보낸다. 사람마다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일은 다양할 수 있지만 일을 빼고 인생을 논하기 어려운 이유다.

책은 일을 통해 ‘충실한 인생’을 누릴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한다. 그렇다고 거창한 비결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당연하고, 평범하고, 누구나 알만한 것을 되짚을 뿐이다. 하지만 ‘현대사회가 워낙 격심한 변화의 시대인지라 오히려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기가 어렵기에 이 내용들이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신입 사원들에겐 참을성과 인내를 주문한다. 처음 입사한 회사를 운명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라든지, 최소한 3년은 일해보고 적성에 맞는지를 확인하라는 충고가 그것이다. 중견 사원들에겐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할 수 있는 열정을 요구한다. 기죽지 말고 두려워 말고 자신의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정진하라는 것. 간부 사원들에겐 배려와 책임을 강조한다. 잘못된 일의 책임을 직원에게 넘기거나 부하의 사기를 꺾는 간부는 자격 미달이라고 꾸짖는다.

대부분의 글은 20~30년 전에 작성된 것들이다. 하지만 시간상의 거리를 충분히 채울 울림과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인생을 잘 살아낸 대가의 글은 그런 법이다. q

운명론과 삶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는 언뜻 양극단의 자세로 보인다. 하지만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이 두 자세를 하나로 엮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둘을 평화롭게 연결해야 성공에 다가설 수 있다. 이렇게 말한 이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떠받들어지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다. 스물두 살에 마쓰시타전기를 일으켜 세운 후 파나소닉, 내쇼널, JVC, 빅터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자신의 경영 철학과 인생론을 6권의 책으로 엮어 출판한 바 있다. 이것을 청림 출판이 3권의 책으로 다시 묶었다. 이중 〈사원의 마음가짐〉은 신입, 중견, 간부 사원들에게 던지는 조언이다. 일을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인생을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찰과 수도의 공간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생의 중심에, 혹은 그 밑바탕에 일에 열중해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이 있을 때 인생은 더욱 충실해진다는 것이 한결같은 나의 믿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일을 하며 보낸다. 사람마다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일은 다양할 수 있지만 일을 빼고 인생을 논하기 어려운 이유다.

책은 일을 통해 ‘충실한 인생’을 누릴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한다. 그렇다고 거창한 비결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당연하고, 평범하고, 누구나 알만한 것을 되짚을 뿐이다. 하지만 ‘현대사회가 워낙 격심한 변화의 시대인지라 오히려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기가 어렵기에 이 내용들이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신입 사원들에겐 참을성과 인내를 주문한다. 처음 입사한 회사를 운명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라든지, 최소한 3년은 일해보고 적성에 맞는지를 확인하라는 충고가 그것이다. 중견 사원들에겐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할 수 있는 열정을 요구한다. 기죽지 말고 두려워 말고 자신의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정진하라는 것. 간부 사원들에겐 배려와 책임을 강조한다. 잘못된 일의 책임을 직원에게 넘기거나 부하의 사기를 꺾는 간부는 자격 미달이라고 꾸짖는다.

대부분의 글은 20~30년 전에 작성된 것들이다. 하지만 시간상의 거리를 충분히 채울 울림과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인생을 잘 살아낸 대가의 글은 그런 법이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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