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토밍, 조편성 쪼개고 합쳐 구성원 긴장감 줘라

기업에서 창의적인 대안이 필요할 경우에 상당히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기법이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조직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이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해서 몰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브레인스토밍은 여러 명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고민하기 때문에 개개인보다 훨씬 많은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다. 팀원들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하거나, 혹은 이합집산과 같은 재결합을 통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매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일반적인 만족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뿐만 아니라 브레인스토밍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거나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에 대한 질적 수준을 평가하기 어렵다.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는 있지만, 원래 목적과 거리가 멀거나, 활용가치가 낮은 아이디어들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아이디어 채택 과정에서 팀원들 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아 갈등이 일어나기 쉽다.
결국 본인의 아이디어가 채택되기 위해서는 정치력을 활용하여 팀원들을 섭외하거나, 리더를 설득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리고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들은 100% 최선을 다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
브레인스토밍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우 세련된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즉, 강제결합법과 같은 구조화된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해야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2명이 모여서 아이디어 도출 회의를 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2명을 1개조로 편성하여 총 6개 팀에 동일한 과제를 부여한다. 팀 구성 단위를 최소화하여 개개인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6개 팀이 만든 아이디어를 발표하면서, 해당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2단계에는 전체 12명을 다시 4인 1개조로 편성하여, 총 3개 팀을 구성하여, 해당 팀들에 이제까지 발표한 6개 아이디어 중 어떤 것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준다. 해당 팀들은 기존보다 훨씬 발전적인 3개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결합과 통합을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12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기존의 3개 팀이 발표한 3개 아이디어를 보다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좀 더 세련된 브레인스토밍을 하기 위해서는 2단계에 참여하는 4명의 구성원에게 전문화된 특정 역할을 부여하는 것도 대안이다.
즉, 참가자 1번에게는 기존 아이디어를 변화시키는 역할, 2번은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역할, 3번은 남의 아이디어를 없애는 역할, 그리고 마지막 4번은 중재 및 조정의 역할을 부여하면 된다.
창조경영을 갈구하는 경영자는 브레인스토밍만 하면 자연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해당 기법을 보다 생산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어떻게 찾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브레인스토밍은 여러 명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고민하기 때문에 개개인보다 훨씬 많은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다. 팀원들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하거나, 혹은 이합집산과 같은 재결합을 통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매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일반적인 만족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뿐만 아니라 브레인스토밍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거나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에 대한 질적 수준을 평가하기 어렵다.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는 있지만, 원래 목적과 거리가 멀거나, 활용가치가 낮은 아이디어들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아이디어 채택 과정에서 팀원들 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아 갈등이 일어나기 쉽다.
결국 본인의 아이디어가 채택되기 위해서는 정치력을 활용하여 팀원들을 섭외하거나, 리더를 설득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리고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들은 100% 최선을 다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
브레인스토밍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우 세련된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즉, 강제결합법과 같은 구조화된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해야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2명이 모여서 아이디어 도출 회의를 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2명을 1개조로 편성하여 총 6개 팀에 동일한 과제를 부여한다. 팀 구성 단위를 최소화하여 개개인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6개 팀이 만든 아이디어를 발표하면서, 해당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2단계에는 전체 12명을 다시 4인 1개조로 편성하여, 총 3개 팀을 구성하여, 해당 팀들에 이제까지 발표한 6개 아이디어 중 어떤 것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준다. 해당 팀들은 기존보다 훨씬 발전적인 3개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결합과 통합을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12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기존의 3개 팀이 발표한 3개 아이디어를 보다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좀 더 세련된 브레인스토밍을 하기 위해서는 2단계에 참여하는 4명의 구성원에게 전문화된 특정 역할을 부여하는 것도 대안이다.
창조경영을 갈구하는 경영자는 브레인스토밍만 하면 자연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해당 기법을 보다 생산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어떻게 찾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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