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직원들을 풀장에 빠뜨려야 하는 이유

길벗 道伴 2013. 9. 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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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들을 풀장에 빠뜨려야 하는 이유

Why You Should Throw Employees Into Swimming Pools

미국의 클리어기어스(ClearGears)라는 회사 창업주 아사드 차우드허리는 독특한 경영방식을 고수한다. 중간에 수영장이 있고 12개의 방으로 둘러싸여 있는 맨션에 회사를 차렸다. 그는 직원들이 성공을 하거나 실패를 하면 수영장에 빠뜨린다. 새로운 제품 개발에 성공해 높은 매출을 올린 직원이 있으면 그는 수영장에 빠지게 되고 잘못된 버그로 인해 컴퓨터 사용을 못해 매출에 큰 손실을 입힌 직원도 수영장에 빠지는 것을 면할 수 없다. 그는 지난 26일 패스트컴퍼니와의 인터뷰에서 "클리어기어스는 수영장에 빠지고 나오기를 반복하면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클리어기어스는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직원들의 효율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체다. 대기업들은 직원 성과를 측정할 때 거의 일년에 한 번 연말에 하는 일이 많지만 클리어기어스 팀은 시시각각 잘잘못을 평가한다. 잘했을 때 수영장에 빠지면서 희열감과 함께 더욱 잘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번뜩이기도 하고, 잘못했을 때 수영장에 빠지면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다. 클리어기어스는 2010년 말에 창업한 신생 기업이지만 뉴욕에서 50개의 기업을 상대했으며 8월 한 달 동안에만 30만달러의 자금을 벌어들였다. 제대로 일을 시작한 9월부터는 각 기업의 직원 한 명당 한 달에 4달러를 받으면서 업무 몰입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다. 처음부터 직원을 수영장에 빠뜨리는 일이 `실시간 평가`였듯 클리어기어스의 `실시간 평가`는 기업들에 큰 이득을 가져다준다. 물론 직원들 개개인도 새로운 도전의식을 느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작은 일도 큰 사랑으로 하라

The Values Proposition :Do Small Things with Great Love

요즘 날씨가 심상치 않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실제 날씨 예측도 거의 불가능하지만 사실 최근 `경기 날씨`도 전망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유럽 부채, 미국 모기지 부채, 스티브 잡스의 죽음, 새로운 비즈니스 공룡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등장 등으로 세상은 요지경이다. 지난 24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눈에 띄는 비즈니스맨`으로 살아남고 싶다면 "작은 일을 잘해야 한다"는 글을 실었다. 급변하는 시대에서 우물쭈물하지 않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모두가 반대할 때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고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처럼 `아이콘`적인 리더들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 성향을 가진 것은 아니고 사실 과감한 결정으로 성공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듣는 성공 이야기들은 그만큼 흔하지 않은 얘기라 화제가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작지만 따스한 제스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리더의 자리에서 배려심을 보이고, 포용과 함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바로 배려와 포용, 신뢰의 리더십이라는 얘기다. 리더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일을 잘하는 것은 기본이겠지만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개인 브랜드를 높이고 싶다면 아주 작은 일을 큰 마음으로 해아 한다. 사람의 됨됨이는 큰일을 할 때보다 작은 일을 할 때 더 많이 알아볼 수 있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면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작은 일에 온마음을 쏟아라.



◆ 금주의 You Tube 비즈니스 동영상
위대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낸 비법

스티브 잡스, 마틴 루서 킹, 라이트 형제와 같은 위대한 리더들은 어떻게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었을까. 이 같은 의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영상이 인기다. 사이먼 시넥의 TED 강의 영상이다. 사이먼 시넥은 골든 서클 (The Golden Circle) 이론으로 유명해진 영국 작가로, 그의 TED 강의 영상은 조회 수 50만건을 넘겼다. 1000개가 넘는 TED 강의 영상 중 22번째로 많이 본 영상으로 기록되고 있을 정도다.

영상이 시작되면 시넥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 대표적 리더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행동하기 전에, 신념과 목적을 정립하는 `왜?(Why?)`라는 물음을 던짐으로써 모든 것을 시작했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들은 자신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왜 이 방향으로 가야만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와 목적을 알고 있었고, 그들의 행동은 믿는 그대로를 증명해 나가는 방식으로 구체화했다는 것이다.

시넥이 말하고 있는 골든 서클은 인간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설명하기 위한 이론이다. 가장 중심에, 이유와 목적을 의미하는 `Why`라는 작은 원, 그 바깥에 방법을 의미하는 `How`라는 중간 원, 그리고 가장 바깥 쪽에는 수단이 되는 `What`이라는 가장 큰 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원의 집합이 있다고 가정한다. 관점이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진행되느냐, 바깥 방향에서 안쪽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인간의 행동방식, 나아가 타인에게 끼치는 리더십이나 그 영향력 또한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많은 이에게 긍정적이고 영향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리더들은 안쪽에서 바깥쪽, 즉 `Why`를 먼저 정립하고 난 후 `How` `What` 순으로 행동을 개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회사들이 고수하는 마케팅 전략을 보면, 그들이 팔고자 하는 상품을 설명하고(What), 그들이 어떤 식으로 그 상품을 만들었는지를(How) 설명하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애플사는 현재의 상황에 항상 도전하고 혁신하는 것이 그들이 믿고 나아가는 사명이며(Why),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보다 아름답고, 사용자 중심적이며, 남들과는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었고(How), 결국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당연한 것(What)이라는 논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황미리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