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모음

[스크랩] 법정스님의 좋은글

길벗 道伴 2005. 9. 7. 10:00

 

꽃은 향기로 서로를 느낀다.

서로의 향기로써
대화를 나누는 꽃에 비해
인간들은
말이나 숨결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꽃이 훨씬 우아한 방법으로 서로를 느낀다.

인간인 우리는
꽃에게서 배울 바가 참으로 많다.
적게 만나고, 적게 말하는 것.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 법정의《홀로 사는 즐거움》중에서 -
 
  

 
가져온 곳: [행복이 가득한 뜨락]  글쓴이: 자연과 벗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