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에 초대형 식물공원…여의도공원 2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2016년 12월 들어설 `서울 화목원`(가칭)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어린이대공원 규모만 한 공원과 식물원이 들어선다.
SH공사가 이달 말 마곡지구에서 2800여 가구를 분양하기로 하는 등 마곡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21일 서울시는 식물 5000여 종을 보유한 식물원과 공원이 융합된 가칭 `서울 화목원` 조성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곡지구는 서울 시내 마지막 미개발 지역이며, 완성 후에는 서남권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LG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롯데 등 대기업 연구소 이전이 계획돼 있다.
주거단지(106만㎡), 산업단지(190만㎡), 공원단지(70만㎡)로 이뤄진 마곡지구는 현재 15개 단지 1만201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1단계로 9개 단지 6730가구가 2011년 9월 착공해 내년 6월부터 입주한다. 2단계로는 6개 단지 5285가구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착공된다.
공원 규모는 50만3431㎡로 여의도공원(약 23만㎡)보다 2배 이상 크고 어린이대공원(56만㎡)과 맞먹는 규모다.

이 공원은 6만㎡ 규모로 만들어질 식물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계획된 5000종은 3344종인 국립수목원 보유 종수보다 많으며 2028년 이후에는 1만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도시형 식물원엔 3개 건물로 이뤄진 랜드마크 `식물문화센터`를 연면적 약 1만㎡ 규모로 만들어
전시온실, 식물도서관, 가드닝센터 등을 둘 계획이다.
공원 진입부에는 잔디광장인 열린숲마당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인근 7개 자치구 주민 320만여 명이 식물원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중 기관 협의 등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1년간 설계를 거친 후 2016년 12월 공원을 준공할 예정이다.
조성 비용은 공원과 건축물, 시설물을 더해 SH공사가 1533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이후 입주기업 기부 등을 통해 추가로 비용을
조달하게 된다.
박원순 시장은 "뉴욕 브루클린식물원 등 세계 많은 도시들이 공원을 통해 도시에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서울 화목원도 같은 맥락에서 100년을 바라보고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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